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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알쓸범잡 2)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윤간(집단 성폭행) 사건.

밀양 지역의 남고생 44명[1]이 울산 지역의 피해자 1명(당시 중3)을 온라인 채팅으로 유인해 무려 1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현재 32~35세이다.

아예 처음부터 폭력을 이용한 강간이었다.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서 저항을 못 하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 1년 이상 폭행, 강간, 협박이 지속되었다. 윤간하는 장면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는데, 실제로 조사 중에 인터넷으로 유포된 것도 밝혀졌다. 이후에도 협박, 강압에 뜻한 성관계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인 둔기 폭행과 금품 갈취가 이어졌다. 가해자들의 친구인 여학생들도 망을 보거나 촬영을 위해 동원됐다.

언론에는 자매가 피해를 당한 것처럼 보도되었지만,

피해자의 여동생은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다. 피해자에게 여동생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여동생과 이종사촌을 불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실은 있으나, 성폭행을 하지는 않았다. 언론에서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은 채로 추측으로 난무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이 사실인 것처럼 굳어진 것이다.

이들, 이른바 밀양연합[3]이라 불리는 미성년자 범죄조직의 피해자는 경찰 수사 중, 최대 5명까지로 밝혀졌는데, 밀양에서 1명의 여고생, 창원에서 2명의 여고생, 울산에서 1명이 이들의 표적이 되어 성폭행과 강도를 당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가 범죄수사에 비협조적[4]이어서 제대로 증거를 잡아 기소되지 못했다.

밀양 성폭행 처벌, 가해자 부모 망언

 

 

가해 고교생들은 여러 지역의 4개 고교에서 결성된 '밀양연합'이라는 일진 단체의 소속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고, 또 가해자는 실제 조사를 받은 41명 외에도 75명이 더 있어서 최대 116명이라는 설이 있다. 밀양시 지역 교육감들은 이 일이 알려지면 밀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될 것을 걱정해 사태를 덮어두기 위해 또 약화시키기 위해 당시 밀양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항간에는 이들이 시의원과 도의원 혹은 밀양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사들의 자녀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풀려났다는 의혹이 돌고 있다.

중요한 점은,

가해자가 약 30~40명 되는데 처벌받은 자가 단 1명도 없다.

 

경찰 2차 가해 논란

 

경찰 뿐만 아니라 검찰 역시, 피해자에게 잔인할 정도로 배려가 없었다는 점에선 다를 게 없었다. 경찰 수사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피해자는 3일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피해를 한두 번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를 하면 4~5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범죄자에게 묻듯이 꼬치꼬치 캐묻고, 오히려 가해자들 편을 드는 것 같아서 피해자는 너무 싫었다고. 피곤해서 건성으로 대답하자 “동생과 짜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심지어 “다른 애들은 안 당했는데 왜 너만 당했다고 생각하니?” “(다른 일 때문에 밀양에 간 적이 있다고 하자) 나 같으면 한 번 당한 이후로는 밀양 쪽은 쳐다보기도 싫을 것 같은데 어떻게 또 갔어?”라는 질문까지 있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서울로 쫓기다시피 피신했다. 지속적인 성폭행으로 산부인과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고, 이후 전술한 바와 같이 수사과정에서는 경찰에게 폭언을 듣고 가해자 부모 측으로부터 협박에 시달려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기에 인구 10만 남짓의 소도시인 밀양에서 '성폭행 피해자'라는 꼬리표를 끊어낼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자신의 고향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어 삶의 터전을 떠난 것이다. 그나마 피해자의 무료 변론을 맡은 강지원 변호사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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