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유명 연예인의 부동산 재테크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물이나 아파트에 투자한 지 2~5년여 만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요.

 부동산 업계 일부에서는 연예인들이 압도적인 정보력과 자금력을 발판으로 좋은 매물을 선점한 결과라고 평가하지만나 한편에서는 이들이 연예인 프리미엄을 이용해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거액 대출을 받고 있고, 이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소녀시대 효연, 3억5000만원 실투자→37억 매물로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은 최근 아파트로 때아닌 화제됐습니다.

 효연이 2012년 분양받은 초고층 펜트하우스 때문인데요.

 2015년부터 거주해 온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전용 210㎡) 60층 꼭대기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37억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놨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실투자금인데요.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효연은 분양 당시 12억5000만원이었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이면서 은행에 약 10억96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했습니다.

보통 근저당은 실제 대출금의 120%가량을 설정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효연은 9억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2억5000만원 아파트를 사면서 자기자본은 3억5000만원 뿐인셈입니다.

 
 
효연은 실투자금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산 펜트하우스를 분양가보다 3배 많은 37억원에 매매가를 정했습니다.

만약 이 아파트가 팔린다면, 그는 8년 만에 자기자본 대비 10배의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아파트는 효연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는데요.

 효연은 지난 3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 출연해 집을 소개했습니다.

 효연은 인천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빼어난 전망과 벽난로까지 갖춘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주며

진행자들은 효연의 럭셔리한 집을 보면서 연신 감탄했습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방송 직후 유명 아파트 실거래가 앱에서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습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5층~지상 60층 총 2개 동 999가구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는 데다가 향후 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작용하는데요.

 매물 자체만 보면 투자 가치가 있는 매물입니다.


 
 좋은 매물인 건 알겠는데 가치가 37억원이나 되는 게 맞느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 펜트하우스는 과거 시세가 없어 비교가 가능한 실거래 가격은 인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전용 291㎡· 37억원)정도인데, 평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펜트하우스가 화제가 되자 TV 출연해 집을 공개한 것이 매매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추측까지 나돌았고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시점이 방송 출연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이뤄졌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효연은 아직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25일에도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송도 인근 부동산 현장에서는 주변 시세와 최근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고려할 때 37억원에 팔리긴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세차익 노릴까?

 
유명 연예인 중에는 건물 등을 사들였다가 수십억 원 이상의 차익을 본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시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4층짜리 건물을 43억원에 팔았습니다.

 2016년 3월 22억2500만원에 이 건물을 사들였는데 4년여 만에 20억원의 차익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시영은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은행에 채권 최고액 9억8000만원가량을 근저당으로 설정했습니다.

실제 대출 금액은 대략 8억원 초반대로 예상되는데 자기 자본은 자기 자본금이 14억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은행에서 고액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산 연예인은 더 있습니다.


지난 PD수첩의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2018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지하 4층 지상 10층짜리 메디컬 밀집 건물을 한 법인을 통해 매입했습니다.

건물 가격은 280억원이었는데, 권상우는 이 건물을 위해서 대출만 240억원을 받았습니다.

 상가보증금은 19억원이었는데 본인 자본은 21억원선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빌딩 역시 물건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변에 30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서 고정 소비층이 있고 공실률이 낮은 점입니다.

 

   
 
또 공효진은 지난 2013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7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대출액은 26억원이었고 상가 보증금 3억을 빼면 자기자본은 8억원가량으로 추측됩니다.

 공효진은 이 건물을 4년 후인 2017년에 60억8000만원에 팔면서 차액만 23억원을 남겼습니다.


 
하정우는 2018년 종로의 81억원 건물 매입했는데 70%가 대출금으로

 한 달 후 송파구 방이동 127억원의 건물을 매입할 당시에도 80%를 은행에서 빌려서 구매했습니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하는 고액대출
 
대중은 연예인들의 일반 개인에게는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대출로 부를 축적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많은 연예인들은 은행권에서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대출받아 접근할 수 없는 매물을 사들이고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특히 자기 자본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가 건물은 주거용인 아파트와 달리 대출 폭이 넓은 편이긴 하나

신용도가 높은 고소득 전문직의 경우 매매가의 절반가량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처럼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원래 상가나 오피스텔은 각종 규제가 많은 아파트와 비교해 대출이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보통 기업이나 규모 있는 법인이 아닌 이상 개인에게 수백억 원대 대출은 나오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연 소득이 높고 은행 VIP로 분류된 연예인의 경우 예외로 분류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있는 사실인데요.

결국 연예인 신분을 통해 일반 개인은 불가능한 거액도 대출을 대출받아 이를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연예인들이 상업용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받는 대출이 제도적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게 여론입니다.

물론 이같은 행위들이 법을 위반한 위법은 아닙니다.

법에 정해진 세율에 따라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면 문제 삼을 수 없지만 한 명의 연예인이 반복적으로 큰 액수를 대출받고 여러 채의 건물을 반복해 사들이고 수년 뒤 매매하는 행위는 투기성으로 밖에 판단되지 않습니다.

 

 

반응형
LIST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