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부산 벡스코 불가, 이승환 콘서트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가능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방역수칙의 준수 하에 허용되나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나훈아 콘서트 금지

나훈아 콘서트를 콕 집어 “금지되는 콘서트”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위반 시 처벌이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3~25일 예정된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는 취소됐습니다. 이에 나훈아 측은 8월 20~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 콘서트 가능

하지만 24일 전주 콘서트를 앞둔 이승환은 연기 또는 취소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승환 측은 티켓 예매사이트를 통해 “규정상 공연 진행이 가능해 공연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이승환은 되고 나훈아가 안 되는 이유는 ‘공연장’ 때문이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등록 공연장은 공연을 목적으로 설립·허가된 시설로 조명·음향 등 무대 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공연법 9조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곳만 가능합니다.

이승환이 공연하려던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등록 공연장에 포함되지만 나훈아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던 부산 벡스코는 전시 컨벤션센터로 등록 공연장이 아닙니다.

이승환은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중인 현재 시점에서 전주시민들, 관객들, 출연진, 공연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법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등록 공연장이지만 전국적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저희가 선제적으로 공연을 자발적 연기한 상황이라며
저희는 정부 방역지침을 완벽 준수하고 있으며 언제나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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