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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정국에서 최대 수혜주를 꼽으라면 단연 진단키트인데요.

 씨젠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앞으로도 지금의 매출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인데

응답자 과반은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업체들의 현 밸류에이션 유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이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토종 진단키트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만 건이 넘는 하루 국내 검진 건수는 여타 국가와의 차별적인 모습으로 평가됐습니다.

 민간 주도의 빠른 제품 개발과 긴급 사용 승인 시스템이 한몫했고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업체 대비 진단키트사들의 성공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기대감을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주가는 이 같은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씨젠, 수젠텍, 솔젠트 등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곳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진단시약 업체들이 신약개발 업체보다 ‘저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옛말인 듯 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씨젠의 시가총액은 3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시총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사안이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들의 주가 또는 밸류에이션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됐을 때 진단키트업체들이 지금의 실적 전망치를 계속 가져갈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갑작스럽게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곳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진단기기나 키트 자체가 치료제나 백신처럼 특허가 걸려있는 부분도 많지 않아 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특히 선진국의 빅파마들이 진단키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차별화를 시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 관계자는 “애보트, 로슈 등이 이미 성능 좋은 진단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기기, 시약, 원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빅파마의 장점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씨젠의 고객사인 세피이드(cephid)도 PCR 관련 진단키트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피이드의 경우 다국적 진단회사인 다나허(Danaher)에 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매각된 바 있습니다.



증권사 바이오투자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진단키트를 만든다고 해도 해외에 제대로 된 판매망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은 매출 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나마 씨젠은 오랜 기간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인 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씨젠은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멕시코 등 총 7개 국가에 진단시약 및 기기를 판매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FDA 등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것 자체가 미국 내 수출 실적을 담보하진 못하는데요.

 긴급사용승인(EUA)을 받는 대신 FDA 등록으로 개별 주정부 등과 수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 정도의 의미라는 뜻입니다.

 실제 중국산 신속진단키트 제품 상당수가 FDA에 제품등록을 했지만 최근 긴급사용승인 과정에서 품질 문제가 불거지며 제품등록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진단키트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당수 업체들이 3개월치 주문을 이미 받아놓은 것으로 파악되고

 미국 FDA 등록을 해놓고 유럽에서 실질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유럽 및 제3세계 국가 쪽에서 늘어나는 주문을 대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 FDA 등록은 이들 국가에게는 굉장히 좋은 프로모션 수단”이라고 합니다.



유럽 CE 인증은 워낙 실사 수준이 낮은 만큼 미국 FDA 등록으로 한국산 진단키트의 품질 및 생산여력 등을 어필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업체의 진단키트가 유럽 등지에서 품질 논란을 일으킨 점도 한국 제품이 반사효과를 얻는 요인이 됐고

 시장 관계자는 “미국내 RT-PCR 제품의 납품단가가 7~8달러인데 미국 이외 지역에서 한국제품은 20~30% 비싸게 팔린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봐도 굳이 미국 시장을 고집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국내 진단키트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결국 코로나 종식 이후 아니면 타사들이 물량 공급을 늘리는 상황에서 한국산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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