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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날 대비 7.26%(64.26달러) 상승한 949.92달러에 거래를 마쳐 작년 2월 19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가인 917.4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초 400달러에 머물러 있던 테슬라 주가는 2월에 900달러를 돌파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3월에는 다시 300달러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이후 서서히 회복해 4월말에는 다시 8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월 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라는 글을 올려 급락했습니다. 머스크의 글이 올라간 후 테슬라 시가총액 140억달러가 증발했으며, 주가도 700달러 초반으로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는 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다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지난 5월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조립한 테슬라 모델3 자동차를 1만 1,095대나 팔아 전달 대비 무려 205%나 많은 대수를 팔았습니다. 이 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120% 이상 올랐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50%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시장 성장 스토리는 주당 300달러 플러스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주당 1,350달러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전기차 교체 보조금으로 6,000파운드(약 917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전기차 전문매체 엘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달 영국에서 852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올라섰습니다.  영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향후 테슬라의 영국 내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테슬라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주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 테슬라 모델3 구매시 지원되는 국가 보조금은 최대 80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상한(820만원)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택시 구입 보조금을 대당 최대 1천820만원으로 책정하면서 대상 차종을 기존 현대·기아차 4종에서 테슬라 모델S와 모델3를 포함한 7개사 19종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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