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백광산업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40% 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백광산업은?
백광산업은 1954년에 설립된 화학공업 기업입니다.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해왔는데 2020년 1분기 매출액 기준 화공 사업부문과 기타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각 96.4%, 3.6% 입니다. 화공사업의 매출구성은 가성소다 42.3%, 기타(솔비톨 염산 차염산소다 염소 등) 54.1%로 이뤄져 있으며 주로 내수판매를 통해 매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백광산업의 국내 가성소다 점유율은 12%로 국내 4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염산은 11%로 국내 3위, 차염소다는 27%로 국내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 서울공장을 여수로 이전하며 현재는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서울 공장부지 포함 토지자산 1376억원(2020년 1분기 장부가 기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토지를 장부가로 처분하면 백광산업 지분 대부분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 가치주로 손색이 없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눈이 달라지고 있다.
백광산업의 경쟁사가 대기업인 한화케미칼, 롯데정밀화학, LG화학인데다가 백광산업매출의 42.3%를 차지하는 가성소다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자주 가격이 흔들리는 점이 우려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의 눈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백광산업은 올 들어 50.8%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부각된 덕분입니다.백광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에 쓰이는 아산화질소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도 올 상반기 15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염화수소 생산설비도 구축했고 고순도 염화수소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입니다. 반도체 집적도가 올라가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고순도 염화수소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국산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제품인데 반도체 회사들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면 백광산업의 고순도 염화수소가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광산업의 작년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줄었지만 IT 소재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올라설 것입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기관이 35억원어치 순매수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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