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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전쟁’이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오펙플러스), 미국 등은

3월 9일 OPEC+는 향후 석유 생산 정책을 논의하는 긴급 화상 회의를 열어

 하루 10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습니다.

OPEC+는 5~6월 1000만배럴을 감산합니다.

 

PEC+는 또 두 달 뒤 7~12월 하루 800만배럴 감산하고 2021년 1~2022년 4 월 사이에 하루 600만배럴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00만 배럴은 하루 세계 석유 수요(약 1억 배럴)의 10%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에서는 원유 감산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왔습니다.

사우디는 “사우디가 하루 400만 배럴을 감산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러시아는 “우리가 하루 160만 배럴을 감산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원유 감산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급반등했습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가 뛰어 배럴당 28.36달러로 올랐고

 브렌트유는 8.5% 올라 배럴당 35.69달러가 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러시아가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 축소에 대응해

원유를 감산하자는 OPEC의 제안을 거부하고 증산을 선언하면서 국제 유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러시아에 대응해 사우디도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맞불로 대응하면서 ‘유가 전쟁’이 촉발됐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30%(하루 3000만 배럴) 줄어든 와중에 감산 합의마저 실패하면서

유가는 한때 배럴당 20달러대로 추락했습니다.



 10일 세계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담당 장관들은 유가 문제와 관련해 별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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