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폭락 장세 속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줄기차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상승을 노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인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주가가 잇따라 급락하면서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 기간을 버티냐의 문제가 개미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인데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6조 4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개인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 기간 삼성전자를 3조4천178억원 사들였는데요.
이처럼 개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이유는 국내 증시가 반등할 때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장 먼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아직은 위축돼 있지만, 시장이 재반등한다면 가장 확실한 종목인 삼성전자부터 오를 것"이라고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6조 2천억원입니다.
패시브패시브 투자 비중이 큰 외국인 자금의 특성상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려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비중을 가장 먼저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지난 18일 기준으로 코스피지수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6.43%에 달했으며 사실상 외국인이 처분한 물량을 개인 투자자가 전부 받아내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처럼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전략이 갈리면서 희비 또한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이후 18일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20.56% 하락했다.
또 지난 2월 말과 비교해도 주가는 15.87% 하락했다. 지난달 말 주가 반등을 노리고 매수에 들어간 개인이라면 지금까지 -16%에 육박하는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전 11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17% 폭락한 4만3천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한때 6만원 고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4만원대 초반까지 주저앉았으며 이날도 역시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천444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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