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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방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자궁경부암 백신의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자궁경부암은 위암과 유방암에 이어 한국여성에게 세번째로 흔한 암이다.
결론적으로 의학적 개가임엔 틀림없으나 아직 섣부른 기대는 옳지 않다.


자궁경부암 백신이란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제품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외피 단백질을 유전공학 기법으로 합성해 만들었다.
미국의 의학잡지 NEJM에 최근 소개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는 놀랄 만하다.
7백68명의 여성에게 주사해 18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가짜 약을 주사한 그룹
7백65명에선 41명이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반면 백신투여 그룹에선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반면 백신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머크사는 5년 이내 본격적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접종 대상은 아직 성접촉 경험이 없는
청소년 남녀와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성인들이다.
남성도 여성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접종 대상이 된다.

파필로마 바이러스란


성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유전자에 따라
1백여종이 있다. 이중 16,18번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다.

대개 성접촉을 통해 여성의 질(膣)로 침투한다. 남성에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자신은 걸렸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이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20년 후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몇 배
증가한다. 전체 자궁경부암의 95%는 파필로마 바이러스 때문이란 주장도 있다.
국립보건원이 2001년 유흥접객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가 감염자였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서호석 교수팀의 2001년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19%가 감염자였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한계


모든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백신은 파필로마 바이러스
16번을 대상으로만 만들어졌다. 이는 전체 자궁경부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다른 부위의 암으로 활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에만
관여한다. 현재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암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뿐이다.
향후 C형 간염 백신이나 헬리코박터 백신이 개발된다면 C형 간염에 의한
간암이나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암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폐암과
유방암 등 바이러스나 세균 등 미생물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암이 아닌 경우
백신 개발을 기대할 수 없다.


현재 최선의 방법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내에 시판되기 전까진 자신이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면봉으로 자궁경부에서 세포 일부를 떼어내 PCR란 유전자
증폭기술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한다. 이때 16번과 18번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유방암 조기발견에 주력해야 한다.
비감염자가 1년에 한번 질세포진 검사를 받는다면 감염자는 6개월에 한번 질세포진
검사를 받는 식이다. 암세포가 상피 내에 국한한 0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개복 수술
대신 암 부위만 기계로 살짝 떼어내는 원추생검법이나 고주파 전류 등을 흘려
태워 없애는 전기소작법 등으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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