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김희애와 박해준을 둘러싼 인물들이 복잡하게 뒤엉키고 있습니다.
24일 방송된‘부부의 세계’ 9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5%, 수도권 기준 2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 김희애의 거침없는 행보가 그려지며 다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와 함께 2막을 연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와 박해준 뿐 아니라, 관련된 인물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모든 관계 속에 파고든 불안과 의심이 예측불가의 전개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지선우는 한소희와 그의 엄마가 주축인 된 ‘여우회’ 가입을 신청하는데 여다경에게 접근하는 것만으로 이태오를 향한 경고성이었습니다.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니 남편이 날 스토킹 한다. 너랑 싸우려는게 아니라, 니가 모르는 걸 알려주려는 거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선우의 말이 거짓이라며 애써 불안을 잠재웠지만, 여다경은 불안의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이태오와 여다경이 지선우와 김윤기가 식사 중인 레스토랑에서 맞닥뜨린 것.
이태오는 내내 지선우와 김윤기를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부원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선우는 병원장을 만나 여병규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 부탁하며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앞두고 지선우는 죽은 새와 피 묻은 아들의 사진을 받았고, 같은 사진이 이태오의 휴대폰으로도 전송됐습니다.
여병규와의 약속을 뒤로하고 두 사람은 이준영을 찾아 나서며 박인규와 지선우가 조우합니다.
두 사람의 싸움에 박인규를 끌어들인 사람은 이태오였지만, 전처 폭행 사주를 폭로하겠다는 박인규는 이제 이태오 조차 통제 불가 상태인데요.
두 사람이 아닌 또 다른 곳에서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여 회장은 병원장에게 지선우의 부원장 후임으로 김윤기를 추천했습니다.
한편, 불안에 휩싸인 여다경은 이실장의 도움을 받아 이태오의 세컨폰을 확인하는데
지선우의 말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듯 휴대폰 안에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사진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태오를 믿기로 결심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가까스로 버텨냈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김윤기가 여병규와 독대를 하는 사이였던 것.
김윤기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사이를 묻는 여병규에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라고 조언하며 예상치 못한 관계의 연결 고리가 충격의 엔딩을 선사했습니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관계들이 결정적인 변수로 매 순간 판을 흔들고 있는데요.
복잡하게 얽힌 연결 고리들이 다층적인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제어가 불가해진 박인규는 지선우와 이태오 뿐 아니라, 이준영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갈등을 또다시 지켜봐야 하는 이준영은 더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모자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 김윤기가 여병규의 배후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지선우가 당면한 적은 이태오 뿐이 아니었고, 모든 관계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과 다시 마주했습니다.
민현서 앞에 다시 나타난 박인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
누구도 믿을수 없는 불안과 의심의 관계들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며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치밀하고 내밀하게 전개되는 인물들의 속내는 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고 언급한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여다경은 ‘믿음’을 선택했지만, 과연 흔들림 없이 지켜낼 수 있을까.
여다경의 내면에 어떤 심리가 작용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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