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47%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9년 1월 28일 10.52% 오른 이래 최대 상승률인데요.
당시 삼성전자는 독일 반도체 회사인 키몬다의 파산 신청으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13.4% 오른 7만87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의 상승률 역시 지난 2011년 9월 7일(14.71%) 이후 최대입니다.
13 거래일 연속 팔자로 일관해 오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고 연기금 등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삼성전자 주식이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면서 정부 주도로 만들어지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이 코스피200 지수 관련 상품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총 비중이 큰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코로나 장세 속에 국내 증시의 탑투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닥 테마주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와 비슷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주조차도 주가가 하루에 5% 넘게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표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
공포 증시에도 동학개미운동을 하는 개미들은 외국인이 내던지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지난 1월 20일 6만28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주저앉았습니다.
주당 6만원을 돌파했던 지난 1월에 비하면 현재 4만원대 주가는 싸다는 생각에 개미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3.4%, 12.6% 줄어든 57조8000억원과 6조3000억원을 보일 것이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실적 개선에도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등 완제품 사업부 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합니다.
현대차증권을 포함, 이달 들어서만 5개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내렸고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내리는 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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