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썩는 플라스틱 기업 대니머 사이언티픽(dnmr) 분석 미국주식 주가 전망

반드시 올 썩는 플라스틱 시대

플라스틱의 쓰임새는 정말 다양합니다. , 튜브, 장난감뿐 아니라 정말 다양한 소비재와 산업재에 쓰이고 있죠. 플라스틱의 어원은 그리스어 plastikos와 라틴어 plasticus인데요, 이는 ‘성형할 수 있는, 거푸집으로 조형 가능한’이란 뜻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더불어 열에도 강하고 단단한 특징까지 지니고 있죠.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큰 단점이 있습니다. 폐기 후 자연 분해되는 데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플라스틱은 대표적인 재활용 대상이기도 합니다. 다만 재활용으로는 그 많은 플라스틱을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플라스틱은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로 컵의 모양을 변형하거나 종이 빨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화되며 환경 보호 문제가 기업이 풀어야 할 우선순위가 되었기 때문이죠. ‘잘 썩는(자연 분해가 원활히 되는) 플라스틱’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물질로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대니머 사이언티픽 danimer scientific (NYSE: DNMR)

 

 

썩는 플라스틱 분야에서 주목 받는 기업이 있는데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니머 사이언티픽입니다

 

이 기업은 생체고분자 제조업체입니다. 생체고분자는 생물의 몸 안에서 합성되어 생기는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입니다. 저와 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긴 합니다만, 쉽게 말하면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이 생체고분자를 이용해 플라스틱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듭니다. PHA(polyhydroxyalkanoates)는 카놀라와 콩과 같은 식물의 씨앗에서 파생된 저렴한 기름으로부터 공급된 박테리아에 의해 생합성된 폴리에스터입니다.  PHA는 전통적인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교했을 때 훨씬 환경적입니다. 100% 재생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기업의 제품은 땅과 물을 오염시키는 대신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생분해가 완전히 가능하고 이를 퇴비로 쓸 수도 있죠대니머 사이언티픽은 ‘Nodax’라는 브랜드의 PHA를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집중하는 대니머 사이언티픽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지난 8 노보머(Novomer, Inc) 52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노보머는 더 적은 탄소를 투입해 PHA 기반 수지 및 기타 생분해성 물질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의 기존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M&A입니다. 이번 인수에는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노보머의 연구소와 시험 공장, 240개가 넘는 특허와 출원 특허, 그리고 20명의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대니머 사이언티픽 스스로도 약 20개국에 걸쳐 1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죠.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펩시(Pepsi) 그리고 조지아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펩시코와의 파트너십은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거대 음료 회사인 펩시코는 지속 가능한 포장 요건을 충족하는 생분해성 필름 수지 개발을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두 회사의 협정에 따라 최첨단 Nodax 공장의 증설도 촉진됐죠.

 

두 회사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대니머 사이언티픽은 과거 펩시코 과자 브랜드를 위해 생물 기반, 퇴비화가 가능한 포장지를 개발했습니다. 펩시코의 로드맵은 확실합니다. 이 글로벌 기업은 모든 포장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죠

 

파트너십 체결 당시 펩시코 부회장은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성장하게 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대니머 사이언티픽의 기술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계획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회복 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이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인 펩시코는 시가총액 2166억 달러(253조 원)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대니머 사이언티픽에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이외에도 네슬레(Nestle), 월마트(Walmart), 라니어(Ranir), 바카디(Bacardi), 콜롬비아 패키징 그룹 등과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비재 기업이거나 패키징 및 기술 개발 관련 기업입니다.

재무를 살펴보자

우선 올해 인수한 노버머와의 시너지를 볼까요?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최종 제품 생산 능력이 2025년까지 1 7690 kg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하자본수익률(ROIC) 35%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 2분기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1450만 달러의 매출과 410만 달러의 조정 총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조정 EBITDA -40만 달러에서 -270만 달러로 악화됐습니다. 다만 순수익은 2분기 3924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전 적자 기조에서 벗어났죠. 다만 이는 순이익 워런트(Warrant)에 대한 재조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네요.

 

사실 현재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대니머 사이언티픽의 시가총액 18 2300만 달러(2 1310 )는 다소 크기도 합니다. 2분기 매출이 170억 원 수준이니까요대니머 사이언티픽의 시가총액은 빠른 성장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켄터키 주의 생산시설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가를 살펴보자

이 미래 지향적인 기업의 주가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2020 5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대니머 사이언티픽 주가는 10달러대를 한동안 유지하다가 2020년 말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주가는 50달러 후반까지 치솟았죠. 이후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우하향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가는 20달러를 밑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목표 주가는 두 건이 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 주가는 44달러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136%의 상승 여력을 두고 있죠. 그러나 아직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 목표 주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게 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응형
LIST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