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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진칼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게

큰 상승을 보이며

최근 주춤하다가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이기며 다시 크게 상승해있습니다.

 

 

작년 4월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많은 이슈를 낳은 대한항공이지만

한진칼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게 됐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주식은 왜 올랐을까요?

한진 그룹의 가장 큰 문제는 '오너리스크'였습니다.

 

한진가 막내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이외에도 조원태, 이명희 여사의 사건사고 등등

한진 그룹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한진칼의 주식도 폭락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한진그룹에 대하여 기대심리를 갖게 되는데요.

 

한진그룹은 대한민국 1위 항공사지만 오너리스크에 막혀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었습니다.

 

조양호 회장이 별세 당시, 

2대 주주였던 KCGI, 그리고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은 높은 편이었는데요.

 기대심리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대 심리는 기대심리일뿐 그래도 계속 하락해왔습니다.

 

 

그 후 주주총회에서 조현아측 즉 KGCI와 3자 연합이 주주총회에서 패하게 됩니다.

 

조현아 측은 2.01%의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반조원태연합은 KCGI 18.74%, 반도건설 16.9%, 조현아 전 부사장 6.49% 등

모두 42.13%까지 보유 지분을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한진칼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과 그에 맞서는 ‘3자 연합’의 지분 확보 경쟁이 계속되면서 유통주식 수가 감소한 가운데 매수세가 몰리는 탓인데요.



당분간 양측의 의결권 대결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황은 향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6700원(8.52%) 내린 7만410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일 9.02%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한 꼴입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12월 30일 종가(4만원)와 비교하면 올 들어 주가는 85.25%나 급등했습니다.

주주총회 전일인 지난달 26일 종가보다도 68.22% 오른 수준이다.

 

‘3자 연합’을 이끄는 KCGI가 지난 1일 한진칼 지분 확보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를 재차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를 통해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진칼 주식 총 36만5370주(지분율 0.62%)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19.36%로 높아졌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6.90%)의 지분을 더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42.74%입니다.

조현아 부자장이 패하며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을 막지 못했고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의 이사회 진입도 좌절됐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 임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경영권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KCGI는 한진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한진 주식 59만9816주를 주당 2만5290원, 총 152억원에 블록딜로 넘겼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한진칼 주식을 매집하는 데에도 이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한진 지분도 61만8030주에 달하는데요.

 시장에선 앞으로도 KCGI가 한진 주식을 팔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3자 연합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반도건설도 계열사 대출 등 자금 여유가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상대적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넉넉지 않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로 보여집니다.

 

현재 조현아 세력은 조 회장 우호세력을 바짝 따라 잡았습니다.

임시 주주총회나 차기 주주총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의결권 있는 주식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KCGI를 방어하려는 조 회장 입장에서도 우호지분을 50% 넘기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조 회장 본인 지분(6.52%)을 포함한 조 회장 측 지분은 ▲델타항공(14.90%)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 ▲정석인하학원 등 특수관계인(4.15%)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 등(3.79%) 입니다ㅏ.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연임에 손을 들어준 국민연금(2.92%)과 카카오(1% 내외), GS칼텍스(0.25%), 한일시멘트(0.39%) 등도 조 회장 측으로 분류됩니다.

 이들의 지분 변동이 없고 조 회장 지지 의견이 변하지 않을 지분율을 모두 더하면 최대 45.70% 입니다.

 앞으로 ‘의결권 50.1%’를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 차기 주주총회까지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지분 확보 경쟁 속에 한진칼 주가는 큰 폭으로 움직일 전망인데요.



다만 한진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양 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 시각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항공업이 침체된 점도 한진칼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서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지분 29.96%를 비롯해 진에어(60%), 칼호텔네트워크(10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항공업 위기에 이들 기업이 충격을 받으면 한진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진칼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항공주(株)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운항 횟수는 90% 가량 감소했고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적자는 기정사실화됐고 특히 이처럼 항공사가 비행기를 못 띄우는 상황에선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갚아야하는 차입금이 4조3542억원에 달하는데요.



조 회장이 유휴자산 매각 등 자본 확충 방안을 발표했지만 유동성 위험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올 상반기 항공 여객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운 탓으로 외부 자금조달 역시 여의치 않아 정부의 지원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업계 안팎에선 델타항공 역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탓에 한진그룹 지분 대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는데요.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델타항공의 신용 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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