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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액은 4만9000원으로 약 200% 수준입니다.

SK바이오팜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를 보유한 기업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수명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수노시)는 미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엑스코프리와 수노시의 미국 내 마케팅 비용,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이지만 엑스코프리의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내년 유럽 허가 EMA 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 마일스톤 수치 등과 같은 카탈리스트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수노시의 경우 하반기 유럽 발매를 시작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되지만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마케팅의 어려움으로 초기 마케팅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에 대해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서 연구원은 올해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을 633억으로 전망했고, 마케팅 효과가 의미있게 나타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했다. 2024년 예상 매출액 추정치는 7784억원으로 제시했는데요.

수급 측면으로 보면 코스피에선 헬스케어 업종 대형주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밖에 없는데,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상장 후 9월 11일 코스피 200 조기 편입 등이 예상됨에 따라 패시브 자금 유입도 있을 예정"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2일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2일 오전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8000원) 대비 164% 상승한 수준입ㄴ디ㅏ.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는데요.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입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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