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식과 전기차 관련주 주목해야하는 이유

4년내 전기차 시대 이 절박감이 4대총수 짝짓기 이끌었습니다.

1kWh(킬로와트시) 당 100달러.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숫자입니다. 1kWh당 배터리팩 생산 단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차와 기존 엔진을 가진 내연차의 가격 경쟁력이 비슷해지는 ‘가격 등가(price parity) 시대’가 열린다는 게 중론입니다.

가격 등가 시대가 열리면 전기차와 내연차의 구입비+유지비가 비슷해지면서 전기차와 내연차가 정부 보조금 없이도 같

 

 

은 링에서 '진검 대결'을 벌이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100달러 배터리 시대 코앞
배터리ㆍ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100달러’ 시대는 이미 코앞입니다. 시장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1kWh당 생산 단가는 156달러였늦데 2013년(1kWh당 663달러)와 비교하면 76.5%(507달러)가 내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배터리 1kWh당 생산 단가는 15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NEF는 “2024년 무렵에는 생산 단가가 94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란 예측도 있는데요.
배터리 기술 혁신이 빨라지고 있고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전기차 제조 원가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22~2023년에 내연기관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입니다.

빨라진 전기차 배터리 판, 4대 그룹 회동의 한 원인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4대 그룹 총수들의 잇단 배터리 관련 회동의 배경을 성큼 다가온 100달러 배터리 시대의 연장선에서 해석됩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22일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만났습니다. 다음 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인데 삼성과 LG, SK그룹 모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합니다.
‘배터리 100달러 시대’가 도래할 경우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 간 제대로 된 결합 없이는 치열해진 시장에서 생존이 어렵습니다. 익명을 원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는 반도체보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지만,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이 열리기 전에 배터리 3사와 손을 잡은 건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선 배터리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단 점도 현대차로선 배터리 업체와 협력해야 하는 이유인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공급선을 다져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납품 2~3년 전에 계약을 진행하는 선주문 방식이란 걸 고려하면 이번 배터리 회동을 일종의 윈-윈 모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닼 시장 상황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자체적인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현대차는 20년 가까이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 온 만큼 어느 정도 기술력은 쌓아있으며 폭스바겐 같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사활을 거는 것처럼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