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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증시를 떠받드는 개미투자자들의

열풍이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는 동학개미운동은 절반 이상 성공한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이제는 그 개미들이 미국 증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관과 외국인과 반대 기조로 투자를 함으로써 항상 초라했던 개미투자자들이었는데요.

최근 미국 증시에서도 저점매수를 통해 반등하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단연 인기 종목은 테슬라!

 올 1분기 국내 개인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채권) 매수, 매도액은 총 665억8000만달러(약 8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8% 늘었습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475억8000만달러)와 비교해도 40%나 많은 수준입니다.

주식만 놓고 보면 증가세가 더욱 가파릅니다.

 올 1분기 해외 주식 결제금액은 27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1억7000만달러)보다 무려 세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주식 매수에 나선 개인이 주목한 것은 미국 증시인데요.

 매수금액 기준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올 들어 4월 22일까지 10억5546만달러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도액을 합친 총 결제금액은 19억197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507만달러)보다 16배 넘게 거래가 늘었습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사랑하는 해외 주식으로 꼽히는데요.

 코로나 충격에도 테슬라 주가는 4월 들어서만 40% 가까이 올랐고, 올해 전체로 보면 75%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언론 CNN이 테슬라 주가를 두고 ‘저세상 주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상승동력은 중국 판매량입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들어간 와중에도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월 중국에서 1만160대의 판매를 올렸고

 중국 진출 이후 최다 판매 실적이며 전월 대비 5배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0.8% 급감한 것과 상반된 실적입니다.



글로벌 IB들이 잇따라 높은 평가 의견을 내놓은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배럴당 20달러를 밑도는 국제유가 환경 속에서도 테슬라의 총 유지비(차량 가격과 연료비 등 합계)가 엔진 차량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인 자동차 시장 붕괴에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는 전기차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유리한 위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수혜 대형 IT주 각광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형 IT주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애플(8억9642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8억7038만달러), 아마존(7억4944만달러), 알파벳(5억93만달러), 엔비디아(2억6895만달러) 등 우량주에 매수 기조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향후 데이터 서버나 온라인 쇼핑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특히 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는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급증하는 온라인 쇼핑 증가 특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올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73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고

프라임 회원에게 제공하는 1일 무료배송 전략 효과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아마존 주가는 4월 22일 기준 2363.49달러로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입니다.

 

코로나 수혜주 아마존닷컴 주식 언제 투자해야할까? 아마존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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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결제대금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 들어 가장 많이 거래한 ETF 2종목이 모두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한층 과감한 베팅에 나선 개미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익률·성장성 기대감 반영

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열광하는 이유는 수익률과 성장성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사상 초유의 장기 호황을 이어왔는데요.

 애플은 지난해에만 주가가 8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56%), 알리바바(55.2%), 페이스북(51.3%), 비자(41.4%), 알파벳A(2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40~5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44%)와 SK하이닉스(55.3%), 네이버(58.1%)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는데요.



이런 현상을 인지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들은 코로나 여파로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동학개미운동을 펼쳤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부각된 언택트 수혜주들이 미국 증시에 다수 몰려 있다는 점도 투자 욕구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전 세계적인 수요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ZOOM)’처럼 미국 증시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대형주, 우량주 투자로 쏠리는 경향을 감안해보면 해외 기업들이 국내 기업보다 더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언제나 투자는 막연한 묻지마 투자는 어려움이 있으며 위험합니다.

특히  해외 기업은 관련 투자 정보가 국내에 한발 늦게 알려지는 경우가 적잖고 시차 문제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환율이나 수수료도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해외 주식은 해당 국가의 화폐로 환전해 투자하는데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또 하나의 리스크가 생기게 되는 꼴입니다.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0.2~1%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고 매매차익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는 점도 인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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