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조작? 4,680억 테마섹 블록딜, 헬스케어 지분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됩니다.
싱가포르의 투자회사인 테마섹 자회사 아이온 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가 양사의 지분을 동시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 지분 257만주를 대상으로 블록딜 처분을 위해 수요예측이 진행됩니다.

매도자 측이 제시한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19만8,000원)에서 할인율 8~9.8%를 적용한 17만8,695~18만2,160원.
거래가 성사되면 매각자는 최대 4,681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도 이날 블록딜 처분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요.
매각자 측이 내놓은 지분은 221만주로
이날 종가인 7만9,000원에서 할인율 7.0%~8.8%를 적용한 7만2,088원~7만3,470원에 매각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총 거래 규모는 최대 1,623억원.

투자업계에서는 셀트리온 계열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한 테마섹 자회사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2018년에도 셀트리온 보유지분 224만주와 셀트리온 헬스케어 290만주를 같은 날 처분한 바 있는데요.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매각자 측은 약 6,300억원을 현금화하게 된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초기 투자자였던 원에쿼티파트너스도 2018년~2019년 네 차례에 걸쳐 블록딜을 진행해 1조원의 자금을 회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