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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상대를 향한 각종 의혹 제기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날 검찰 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한 두 후보는 주말인 11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상대방에 대한 또다른 의혹을 쏟아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전날 제기한 김성주 후보의 한누리넷 불법 담합 의혹에 이어 재산신고 들췄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지분 50%를 소유한 한누리넷 재산(증권) 1억원에 대한 신고등록을 선고공보에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재산 허위 게재는 허위사실공표로 당선무효의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해당 증권을 백지신탁할 경우 재산등록절차에 신고 후 관보에 등록하라는 백지신탁의무이행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성주 후보는 한누리넷을 직원 몇 명 없는 작은 업체라고 하지만 후보자가 도의원 시절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관보에 신고한 매출액이 매해 20억원”이라며 “입찰담합과 관공서 납품이 이미 밝혀진 것으로 선관위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조사와 검찰 고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진 김성주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후보 자격과 불법 유인물 배포 등의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지난 24년간 단 한 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는 후보로 전주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정 후보자의 서울 강남아파트 재산 목록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주에 지역구를 두면서 왜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전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전주에 집을 소유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주 후보는 또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후보자의 공약을 담은 유인물을 한 종친모임에 놓고 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후 “이는 엄연한 불법 유인물 배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김성주 후보가 트집 잡은 아파트는 1987년 MBC 사원조합주택으로 보유한 이래 33년간 사고팔지 않고 보유중인 아파트로 단 한번도 주택을 재산증식의 도구로 활용한 적이 없다”며 “전주판 리틀 이명박이라는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트집 잡기에 나선 것인 뿐이다”라고 항변했습니다.


김성주 후보는 재산 신고와 관련 “실무자가 확인하지 못하면서 포함되지 못했음을 선관위 자료제출 이후 확인했다. 고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한누리넷 매출에 대해 “도의원 시절 매출 주장은 전혀 관여한 바 없어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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